국산 원자력 연구기술 씨앗 네덜란드에 뿌린다

입력 2017-07-31 09:14   수정 2017-07-31 10:58

국산 원자력 연구기술 씨앗 네덜란드에 뿌린다

원자력연구원, 델프트대에 연구용 원자로 개선용 핵심기기 등 공급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연구용 원자로 개선용 핵심 기기와 보조계통 기기를 네덜란드 델프트 대학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로 수조 내 기기, 빔 튜브, 원자로 보호계통 등 기기는 다음 달 국내에서 제작을 진행한다.

보조계통 기기 제작과 관련 건물 건설은 네덜란드 현지 업체를 활용해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 공급과 유지 보수, 안정적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이 업무는 오이스터(OYSTER)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 대학에서 운영하는 연구용 원자로에 2019년까지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2014년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계약금 265억원의 오이스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델프트 대학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활용해 바이오·나노·신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은 "오이스터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연구원과 네덜란드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원자력 기술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바탕으로 추가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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