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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자신에게 쓴소리하며 호통친 캐디와 결별설

입력 2017-07-31 21:14  

매킬로이, 자신에게 쓴소리하며 호통친 캐디와 결별설

영국 언론들 보도…매킬로이 측은 확인 문의에 답변 미루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년간 함께 한 캐디 J.P 피츠제럴드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영국 매체들은 31일 "매킬로이가 피츠제럴드와 더는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매킬로이 측 매니지먼트 회사가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킬로이와 피츠제럴드는 2008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다.

둘은 메이저 대회 4승을 합작했으나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갈라서게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피츠제럴드는 21일 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매킬로이에게 큰 소리로 윽박지른 적이 있다.

당시 매킬로이가 1라운드 5개 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자 피츠제럴드가 6번 홀 티샷에 앞서 비속어를 섞어 "너는 로리 매킬로이야, 지금 대체 뭘 하는 거야"라고 질타했다는 것이다.

나이는 1989년생인 매킬로이보다 피츠제럴드가 20살 이상 많지만 캐디가 선수에게 비속어까지 써가며 정신 차리라고 다그치는 모습은 이례적인 장면이라 외신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 일이 있고 나서 10일 만에 매킬로이와 피츠제럴드의 결별설이 흘러나온 것이다.

또 매킬로이는 당시 피츠제럴드의 말을 들은 이후로는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반전에 성공, 결국 브리티시오픈을 공동 4위로 마칠 수 있었다.

매킬로이는 "다행히 그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지는 않다"며 "어느 때보다 피츠제럴드의 말이 도움됐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2011년에도 매킬로이는 "피츠제럴드는 내가 세계 랭킹 200위권에서 메이저 챔피언까지 성장하도록 해준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외국 매체들은 "매킬로이가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도착하면 캐디 교체 여부나 새 캐디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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