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로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18.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1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119.4원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약보합세로 바뀌었다.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공보국장을 임명 10일 만에 해임했다.
이는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이 최근 경질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등 백악관 동료들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정치적 혼란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변수로 꼽힌다.
다만, 달러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분석된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한반도 리스크(위험)'가 가시지 않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도 원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13.6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8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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