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9년간 함께 한 캐디 J.P 피츠제럴드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사업가에게 임시 캐디를 맡길 전망이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결혼식 때 들러리를 맡았던 해리 다이아몬드에게 임시 캐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8년부터 피츠제럴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매킬로이는 전날 피츠제럴드와 결별설이 불거졌다.
매킬로이 측이 이에 대한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어 명확한 결별 사유 역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둘 사이에 큰 소리가 오간 것이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가 5개 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자 피츠제럴드가 비속어를 섞어가며 매킬로이에게 호통을 쳤다는 것이다.
나이는 피츠제럴드가 20살 이상 더 많지만 캐디가 선수를 다그치는 것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화제가 됐다.
당시 매킬로이는 피츠제럴드의 쓴소리를 듣고 나서는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 브리티시오픈을 공동 4위로 마쳤다.
매킬로이도 "피츠제럴드의 말이 도움됐다"고 밝혔으나 그 일이 있고 나서 10일 만에 결별설이 불거졌다.
텔레그래프는 "매킬로이가 3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10일 시작하는 PGA 챔피언십에 다이아몬드에게 임시로 골프백을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아몬드는 매킬로이와 어릴 때부터 친구였으며 현재 북아일랜드에서 바와 클럽 몇 개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 결혼식에 들러리를 맡기도 했다.
또 매킬로이가 16살 때였던 2005년 아이리시오픈에는 매킬로이 캐디를 맡아본 경험이 있다.
매킬로이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장에서 캐디와 관련된 내용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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