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스냅 죽이기' 최대 병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입력 2017-08-03 05:12  

페이스북의 '스냅 죽이기' 최대 병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일일 사용자 2억5천만명…하루 평균 체류시간 "25세 이하 32분"

스냅챗 주가 역대 최저 기록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페이스북의 목표가 스냅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일(현지시간) 스냅의 '순간 사라짐'과 시각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복제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이 큰 증가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 출시 1주년을 맞아 "25세 미만 사용자의 하루 평균 앱 사용시간은 32분, 25세 이상 앱 사용자는 하루 평균 24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4월 2억 명이던 일일 사용자 수가 두 달만인 6월에는 2억5천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냅챗 일일 사용자는 현재 1억6천600만 명이다. 또 스냅챗 사용자 증가율은 분기당 17.2%에서 최근 5%대로 급감하고 있다.

스냅은 지난 3월 초 IPO(기업공개) 당시 25세 미만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30분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인스타그램이 이날 25세 미만 이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 32분은 스냅의 주 타깃층인 25세 미만의 평균 이용시간마저 추월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인스타그램의 이 발표 후 스냅 주가는 역대 최저가인 12.52달러까지 떨어졌다. IPO 당시 공모가는 17달러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사용자들에 의해 공유된 사진과 동영상이 24시간 후 사라지게 하는 기능과 페이스 필터와 같은 스냅챗의 고유 기능을 모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마이크 그리거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는 CNN 인터뷰에서 "스냅챗을 지켜봤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런 형식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스냅챗과) 동일한 방법으로 그것을 배치했다면 효과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을 보완해 우리만의 고유한 형식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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