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상반기에만 15건

입력 2017-08-03 12:00  

늘어나는 휴대용 선풍기 안전사고…상반기에만 15건

"KC마크·전자파적합번호·배터리 인증번호 꼭 확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월 14일∼7월 1일 이베이코리아 G마켓에서 판매된 휴대용 선풍기는 16만4천여대로 작년 동기(5만8천여대)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휴대용 선풍기 판매가 급증하며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4건, 2015년 2건보다 각각 3.75배, 7.5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선풍기 폭발·과열사고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손가락 끼임 3건, 기타 4건으로 집계됐다.

5월 10일에는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해 학생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행안부는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 안전인증번호 등 3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중 1개라도 누락된 제품은 불법 제품일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배터리는 과열과 폭발을 방지하는 보호회로가 설계돼 있어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휴대용 선풍기를 충전할 때에도 제품에 표기된 정격 용량에 맞는 충전기(대부분 5V·1A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충전 전압(9V)이 높은 고속충전기 사용은 과열 등의 위험이 커 피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또, 손가락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선풍기 보호망 간격이 촘촘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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