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평균자책점 1.45…다저스 힐, 이달의 투수

4승·평균자책점 1.45…다저스 힐, 이달의 투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37)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힐을 7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은 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8승 4패에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시즌 8승 중 절반을 지난달 수확했다.

7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한 힐은 패배 없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5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피안타율은 0.171, 피장타율은 0.288에 그쳤고 볼넷 6개를 내준 반면 삼진을 40개나 잡았다.

힐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힐은 5월 알렉스 우드에 이어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는 두 번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좌완 제임스 팩스턴(29)의 차지가 됐다.

팩스턴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의 눈부신 성적을 내 생애 처음 이달의 투수가 됐다.

볼넷 6개를 허용하고 삼진 46개를 빼앗았으며 피안타율 0.182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시애틀에서 이달의 투수를 배출한 것은 2014년 6월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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