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스승' 이세돌 꺾고 농심배 합류

입력 2017-08-07 19:12  

신민준 '스승' 이세돌 꺾고 농심배 합류

신민준·박정환·신진서·김명훈+와일드카드로 한국 대표 구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민준 6단이 스승 이세돌 9단을 꺾고 농심배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민준 6단은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서 이세돌 9단을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 6단은 15회 대회부터 농심배 문을 두들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이세돌 9단 도장에서 훈련해온 신민준 6단은 사제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청출어람의 결실을 봤다.

신민준 6단과 입단 동기인 국내 랭킹 2위 신진서 8단도 농심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신진서 8단은 한승주 4단을 144수 만에 백 불계로 이기면서 처음으로 농심배 본선에 합류했다. 작년에는 선발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명훈 5단이 박정상 9단을 꺾고 국내선발전을 통과해 가장 먼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환 9단은 시드로 농심배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농심배 한국대표팀은 박정환 9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신진서 8단 등 '젊은 피'가 주를 이루게 됐다. 와일드카드 1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일명 '바둑 삼국지'다.

올해 대회 본선 1차전은 다음 달 19일 중국 심양에서 시작한다.

중국은 커제·천야오예·판팅위·저우루이양·당이페이 9단으로 대표팀 구성을 마쳤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위정치 7단, 쉬자위안 4단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판팅위 9단의 7연승과 판윈뤄 6단의 끝내기로 중국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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