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출산 가정에 방문간호사를 보내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검진·상담해주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모,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시작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영유아 전문 간호사가 임산부가 있는 가정이나 만 2세 이하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을 직접 찾아가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 산후 우울 등을 상담해주는 사업이다.
3개 구(강동·강북·동작구)에서 시작해 서울 내 20개 자치구로 퍼졌다. 지금까지 2만5천 출산 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서울대산학협력단이 지난해 건강 첫걸음 사업에 참여한 5천5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9점대로 높게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유아기 건강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미래 인적 자원 투자"라며 "앞으로도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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