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회의 대다수 외교장관, 北도발 강력 규탄"

입력 2017-08-08 14:10   수정 2017-08-08 14:25

"아세안 회의 대다수 외교장관, 北도발 강력 규탄"

강경화 외교장관, ARF·EAS 외교장관회의 참석





(마닐라·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7일 열린 제2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제7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회의 대다수 참석자들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즉각적이고 완전히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수 참석자는 또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 및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촉구하고, 최근 중국과 아세안 간 남중국해 행동규칙 기본틀이 합의된 것에 주목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국제사회가 더욱 단합해 신규 안보리 결의 2371호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내린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베를린 구상'과 지난 7월17일 대북 제안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ARF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급속히 고도화되는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조치를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ARF와 EAS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심이 되는 역내 핵심적인 다자 협의체로, 올해 외교장관회의에는 각각 약 20개 국가 외교장관들이 참석했다.

jhcho@yna.co.kr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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