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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1억1천만 달러로 급감

입력 2017-08-09 12:00  

7월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1억1천만 달러로 급감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외화차입 여건은 악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7월 한 달간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은 25억5천만 달러다.

월 유입액이 5월 52억7천만 달러에서 6월 30억9천만 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하며 두 달만에 반토막이 됐다.

특히 주식투자자금은 6월 17억2천만 달러에서 7월 1억1천만 달러로 급감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에는 코스피, 코스닥 등 상장주식 장내·외 거래뿐 아니라 기업공개(IPO)를 포함된다.

한국은행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처음 2,400선을 넘는 등 사상 최고 행진을 펼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도가 활발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액은 24억5천만 달러로 6월(13억7천만 달러)보다 오히려 10억8천만 달러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북한 관련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은 다소 확대됐다.

평균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변동 폭은 4.7원으로 6월(3.2원)보다 1.5원 커졌다.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 변동폭'도 6월 4.5원에서 7월 5.2원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이 환율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19.0원으로 6월 말(1,144.1원)보다 떨어졌다.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58bp(1bp=0.01%포인트)로 6월보다 6bp 올랐다.

CDS 프리미엄의 상승은 국가신용도가 떨어져 채권 발행 때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뜻이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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