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기지 전자파 측정 주민불참 안타깝다"

입력 2017-08-09 20:06  

국방부 "사드기지 전자파 측정 주민불참 안타깝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10일 실시할 예정인 전자파·소음 측정에 주민들이 참관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는 9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국방부는 10일 실시하기로 한 환경부 현장 확인을 통해 주민들께서 우려하는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지역 주민들의 현장 참관을 요청하였다"며 "지역 주민들께서 금번 현장 확인에 불참하기로 결정하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0일 환경부와 사드 기지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검증 작업을 하며 주민 참관 아래 전자파·소음을 측정할 계획이었지만, 사드 배치 반대 단체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은 불참을 결정했다. 일부 주민들은 전자파·소음 측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이 계기(전자파·소음 측정)에 4월 26일 장비 이동 과정에서 보인 주한미군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하여 주한미군 고위 장성이 주민들께 직접 사과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이 사드 장비를 기지에 반입한 지난 4월 26일 한 미군은 항의하는 주민을 보고 웃으며 영상 촬영을 해 주민 반발을 산 바 있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하여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여 현장 확인 및 주한미군 장성 사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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