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이순신 한산대첩…왜군 물리친 기개를 눈앞에서 본다

[주말 N 여행] 영남권: 이순신 한산대첩…왜군 물리친 기개를 눈앞에서 본다

통영한산대첩축제 11일 개막…시원한 록 샤워, 국내서 가장 오래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연합뉴스) 김준범 박정헌 김용태 차근호 기자 = 8월 둘째 주말인 12∼13일 영남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한산대첩을 생생하게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제56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국내 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린다.





◇ 30도 안팎 "무더워"

12일 토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13일 일요일은 구름 많이 끼겠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물을 많이 마시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2도, 창원 2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31도, 창원 32도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창원 2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 울산 30도, 창원 31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1∼2.5ｍ로 일겠다.





◇ 거북선 보고, 이순신 장군 무예에 감탄하고

'제56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11∼15일 경남 통영시 일대에서 열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려고 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매년 여는 축제다.

올해는 이순신의 여름 바다란 주제로 열린다.

통영 강구안 깜깜한 밤하늘에 화염과 불꽃을 이용해 한산해전을 표현한 불꽃 극 한산해전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옥선(조선 수군의 전투선) 돛대에 한산해전 관련 영상도 상영된다.

한산대첩 광장 일대에서 조선시대 병영 체험 행사로 거북선과 판옥선 만들기, 장군 탈 만들기, 해군과 해병대 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더위를 식힐 물총 놀이인 왜군 좀비와 싸워라, 이순신 장군 행렬과 군점, 이순신 장군 전통무예 시연, 한산대첩 재연, 거북선 출정식 등 행사가 축제의 백미다.

한산대첩 출정식, 나도 이순신 선발대회, 이순신과 한산대첩 아동그림대회, 해병대 통영 상륙작전기념식, 통영오광대 공연, 통영 밤바다 음악회 공연 등도 열린다.

통영문화원에서는 '임진왜란과 이순신 그림 자료전', 통제영 12공방 전시회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나전칠기 전시회가 통영시립박물관 전시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 시원한 록 샤워 "더위야 가라"

시원한 고음과 열정적인 무대로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11∼13일 열린다.

록 페스티벌은 음악, 사람,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삼락(三樂)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 스틸하트를 비롯해 한영애, 피아, 넬, 로맨틱펀치, 이브, 플라워 등 6개국 100여 개 밴드가 참여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999년 처음 열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 축제다.







명성 있는 출연진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구성됐지만, 무료 관람 정책을 첫해부터 유지해 록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삼락, 그린, 라이징, 쿨링 등 총 4개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삼락 스테이지에서는 22개의 국내외 최정상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린 스테이지에는 부산음악창작소(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구성돼 국내외 인디뮤지션 등 총 24개 팀이 출연한다. 라이징 스테이지와 쿨링 스테이지에서는 50여 개의 국내외 활동 신인 뮤지션의 무대가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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