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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흘째 상승 출발…북한-미국 대치상황 주시

입력 2017-08-11 09:18  

원/달러 환율 사흘째 상승 출발…북한-미국 대치상황 주시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북한과 미국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42.0원)보다 3.4원 오른 달러당 114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오른 1,145.2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틀 만에 16.9원 뛴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강경 대응을 시사한 미국 측의 경고가 시장에서 원화 회피·달러 선호 심리를 낳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온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을 중단하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미국령 괌 주변 30∼40km 해상을 향해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0일 밝히는 등 도발 수위를 높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성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북한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고통을 겪었던 일부 국가처럼 북한도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은 달러화 가치 상승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하락했다.

같은 날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임금 상승이 완만해 물가 상승률 2% 달성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49.3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42원)보다 10.94원 올랐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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