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2019 건국100주년', 현대사 명쾌하게 정리한 역사적 정의"

입력 2017-08-16 10:49   수정 2017-08-16 12:58

秋 "'2019 건국100주년', 현대사 명쾌하게 정리한 역사적 정의"

"MB·朴정부, 역사왜곡…文대통령,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 찍어"

'살충제 계란' 대책에 "역대 정부에서 보지 못한 신속한 대응"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2019년 건국 100주년을 선언한 것은 우리 현대사를 명쾌하게 정리하는 역사적 정의, 즉 히스토리컬 데피니션(Historical Definition)"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명시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외면했다"며 "심지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 했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통해 1948년 건국절을 기정사실화, 공식화하려고 했다. 이는 역사 왜곡이자 축소"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승계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역사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의 적폐를 청산하고 전쟁 위기로부터 한반도 평화 지켜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은 어제 한반도 위기에 대해 평화적 방식을 제시했다. 오로지 한국 정부의 결정 사항이며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와의 접견을 언급, "미국 정부의 입장도 같다는 사실을 굳건한 한미동맹 채널에서 확인했다"며 "저도 그 자리에서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고 확인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해법에 동의하며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교류 재개와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으로의 승화 등 당 차원의 후속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논의된 '살충제 계란' 대책과 관련, "당정청 회의를 통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있었고 아마도 내일모레 오전이면 농장에 대한 전수 검사가 완료될 것이다. 오늘까지는 62% 검사가 완료되며 완료되는 즉시 완료된 농장에 대한 계란은 출하되도록 해서 시장의 불안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잠 안 자면서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보지 못한 신속한 대응을 해준 농식품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진두지휘한 김영록 장관의 탁월한 행정력을 치하한다"며 "당은 명실상부하게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당정청이 삼박자를 잘 맞춰 민생의 애로를 거둬내는 문재인 정부의 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MBC 구성원들의 제작 중단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눈물 어린 구성원들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며 "경영진은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법원이 공범자들에 대한 전·현직 사장들의 가처분을 기각한 것은 언론 자유와 공적 역할을 일깨워준 결정으로, 국정농단의 공범자로서 언론의 역할을 망각한 자들에 대한 경종"이라며 "우리는 언론 장악(행태)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운 언론·방송인들의 눈물과 희생도 알고 있다. 해고 노동자 복직과 공영방송의 제도적 보완을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MBC 구성원의 분투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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