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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동학대 건수 사상 최고…작년 12만건 접수·52명 숨져

입력 2017-08-17 15:09  

日 아동학대 건수 사상 최고…작년 12만건 접수·52명 숨져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작년 일본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건수가 26년째 증가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해 일본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210곳의 아동상담소가 작년 대응한 아동학대 건수는 12만2천578건(속보치)으로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26년째 증가했다.

처음 10만건을 넘어선 전년도 2015년에 비해 18.7% 증가한 것으로,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례(동반자살 제외)도 52건이나 됐다.

학대의 내용으로는 아동의 면전에서 행해진 가정 폭력과 폭언, 무시 등으로 인한 심리적 학대가 6만3천187건으로 51.5%를 점했고, 신체적 학대가 3만1천927건(26.0%), 육아방임 2만5천842건(21.1%), 성적학대 1천622건(1.3%) 순이었다.

특히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57.7%에 달하는 30명은 만 1세가 채 안된 영아였다.

후생노동성의 아동학대 사례 검증 전문위원회는 "갑작스러운 임신 등으로 인해 모친이 갖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임신 기간을 포함해 중단없는 지원 체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역별로는 오사카(大阪)부가 1만7천7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쿄(東京)도가 1만2천484건이었다. 반면 돗토리(鳥取)현(84건)이나 시마네(島根)현(214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전문위원회는 위험 가정에 대한 지원 체제 확립, 학대의 조기 발견 체제 구축, 아동학대 상담소와 기초 지자체의 관련 인력 강화, 가정 폭력 발생시 아동 안전확보 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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