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하임컵 둘째 날 유럽에 5점 차로 격차 벌려

입력 2017-08-20 08:31  

미국, 솔하임컵 둘째 날 유럽에 5점 차로 격차 벌려

크리스티 커-렉시 톰프슨, 포섬·포볼 모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 둘째날 미국팀이 유럽팀을 5점 차로 따돌리며 더욱 앞서나갔다.

줄리 잉크스터를 단장으로 한 미국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까지 10.5점을 획득,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끄는 유럽팀(5.5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미국은 전날 5.5점을 올려 2.5점을 거둔 유럽팀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미국팀은 오전 포섬 경기에서 2점, 오후 포볼 경기에서 3점을 올렸다.

유럽팀은 오전 포섬 경기에서 2점을 따내며 미국에 맞섰지만, 오후 포볼 경기에서 1점 획득에 그치며 추격하지 못했다.

포섬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번갈아 공을 치고,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서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경기 방식이다.

각각의 매치를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가져간다.

포섬 첫 경기는 미국의 베테랑 크리스티 커와 세계랭킹 2위 렉시 톰프슨과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카롤리네 마손(독일)의 대결이었다.

커-톰프슨은 전날 포섬에서는 고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날은 3홀 남기고 5홀 차로 쾌승을 거뒀다.

톰프슨이 버디 기회를 만들면 커가 퍼트를 넣으며 둘의 궁합이 잘 맞았다.

이 승리로 커는 솔하임컵 개인 통산 19번째 포인트를 획득, 단장인 잉크스터를 제치고 역대 최다 솔하임컵 포인트를 올린 미국 선수가 됐다.

포섬 두 번째 경기도 미국팀이 승리했다.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가 멜 리드(잉글랜드)-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를 3홀 남기고 5홀 앞서며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두 개의 포섬 경기에서는 유럽팀이 반격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저리나 필러를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포섬 마지막 경기에서는 유럽팀의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카린 이셰르(프랑스)가 미국의 한국계 듀오 대니엘 강-미셸 위를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앞서며 승리를 가져갔다.




7.5점 대 4.5점으로 미국팀이 유럽팀에 3점 앞서는 가운데 오후 포볼 매치가 시작했다.

전날 포볼에서는 미국이 4경기를 '싹쓸이'를 해갔지만, 이날 먼저 승전보를 전한 쪽은 유럽팀이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섀도프가 미국의 리젤 살라스-에인절 인을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한 것이다. 살라스는 전날 포섬·포볼에 모두 출전해 2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들은 포볼 두 번째 주자들이었다. 포볼 첫 경기가 18번 홀까지 모두 돌고서야 끝나는 바람에 두 번째 경기보다 늦게 끝났다.

포볼 첫 경기에서는 미국의 브리트니 랭-브리트니 린시컴이 멜 리드-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17번 홀까지 1개 홀로 앞서다가 18번 홀(파4)에서 린시컴이 버디를 집어넣으면서 신승을 거뒀다.

포섬에서 좋은 궁합을 선보인 커-톰프슨은 포볼에서도 2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유럽팀의 매슈-홀을 제압했다.

크리머-언스트도 이셰르-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을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면서 이날 하루 2승을 달렸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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