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조정국면 활용법

입력 2017-08-21 07:41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조정국면 활용법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조정국면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2∼3주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북한 리스크가 여전하고 다음 달 초까지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거치면서 달러가 반등 시도에 나서면 신흥국 증시와 상품시장에선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시계를 연말까지 넓힌다면 3분기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외 경기와 이익 개선 흐름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수 조정은 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보다 북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슈, 환율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악화한 것이 주요인이다.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되, 코스피가 2,270까지 하락하면 비중확대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올해 하반기 투자전략은 정보기술(IT)주와 내수주로 제시한다.

최근 내수주 주가가 부진하지만,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고 하반기 정책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이익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고용 개선으로 내수 회복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 3분기 중 추가경정예산 집행, 공공 일자리 확대는 앞으로 내수 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음식료와 미디어, 유통, 의류 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고민은 코스피 급락 중심에 IT주가 서 있다는 점이다. 최근 외국인 매도가 IT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외국인의 움직임은 펀더멘털 변화 때문이라기보다 주가 상승 지속으로 가격과 편입 비중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생각한다.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좋고,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의 이익 전망 또한 견조하다. 외국인 매물 압력이 완화하면 실적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다만, IT 업종 내에서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중심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마켓전략실 팀장, kyoungmin.lee@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