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 美이지스함, 격실침수 등 손상심해…수습 본격화(종합)

입력 2017-08-21 21:41   수정 2017-08-21 21:42

충돌사고 美이지스함, 격실침수 등 손상심해…수습 본격화(종합)

싱가포르·말레이·인니 실종자 수색 동참…아직 구조자 없어





(서울·방콕=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김상훈 특파원 = 21일 새벽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 해군의 존 S. 매케인함(DDG-56)이 인근 싱가포르의 항구에 도착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매케인함이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심각한 손상"으로 격실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제7함대는 성명에서 "선체의 심각한 손상으로 승조원 침상과 기계실, 통신실 등 격실 부근이 침수됐다"며 "피해통제 장치가 추가 침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이날 오후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LHA-6)호를 싱가포르 해군기지에 보내 사고 수습을 시작했다.

아메리카호는 매케인함 승조원 지원 활동을 하고 선박 수리 및 10명의 실종자 수색을 지원 활동을 한다. 현장에서는 미 해군 잠수사들이 매케인함 피해 규모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이날 오전 5시 24분께(현지시각)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구조와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부상자와 실종자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매케인함과 그 승조원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콰분완 싱가포르 교통부장관도 "해가 진 이후에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구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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