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최근 일각에서 철강업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철강업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22일 예상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의 철강 유통재고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하순에는 감소했고 이달 들어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철강 유통 가격도 지난달 내내 상승 기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초 중국철강협회가 투기자금이 유입됐다며 선물거래소 거래세를 0.01%에서 0.05%로 인상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가져올 수 있지만 철강 기초여건을 훼손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 중국의 부동산 착공면적이 5% 감소한 데 대해서도 "부동산 철강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인프라 건설을 위한 수요 증가로 하반기 수요는 상반기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며 조정을 받아도 스프레드(원료-제품 가격 차)는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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