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연맹 "새 회장선거 규정 마련 등 자정 노력"

입력 2017-08-23 19:03  

컬링연맹 "새 회장선거 규정 마련 등 자정 노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될 위기에 놓인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신임 회장선거 규정을 마련하는 등 자정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컬링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 부재 상태와 대행체제를 조기에 탈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컬링연맹의 회장은 공석이다. 지난해 장문익 전 회장은 초대 통합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대한체육회 감사 결과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6월 인준이 취소됐다.

이후 직무대행 체제에서 두 달 이상 회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면서 컬링연맹은 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대상이 됐다.

지난 18일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 감사도 받고 있다.

컬링연맹 이사회는 체육회가 촉구하고 있는 선거 시행을 주어진 규정으로 조속히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체육회는 오는 25일까지 선거를 마치라고 촉구하고 있으나, 연맹 측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이사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을 국가대표팀이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연맹은 "확인 결과 경기력 향상 지원 프로그램의 예산 편성과 집행 등이 이뤄진 과정을 연맹을 전혀 몰랐다"며 "외부에 알려진 국가대표 훈련예산 5억8천800만원은 시설관리운영비이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는 예산은 아니라는 사실이 이사회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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