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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젊은 층 구입기피로 복권 판매액 계속 감소

입력 2017-08-25 07:00  

日 젊은 층 구입기피로 복권 판매액 계속 감소

고객 유인위해 당첨금 늘리고 동영상사이트·SNS 통해 캠페인 전개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의 복권 판매액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작년 판매액은 8천452억 엔(약 8조4천520억 원)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이래 18년만에 8천억 엔대로 떨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젊은 층이 복권을 사지 않기 때문이다. 복권을 판매하는 전국 각 지자체는 판매액을 늘리고 특히 젊은 층을 고객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동영상 사이트나 SNS 등을 활용,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일본의 복권 판매액은 2005년 1조1천47억 엔(약 11조470억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줄곧 하향세다.

판매 단체들은 고객 유인책으로 당첨금을 올리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2011년에는 1등 전후상을 합해 당첨금이 5억 엔(약 50억 원)에 달하는 그린점보복권을 발매했다. 2015년에는 1등 전후상이 무려 10억 엔(약 100억 원)인 연말 점보복권을 내놓기도 했다. 그렇지만 당첨금을 올리면 그해 판매액은 다소 늘지만 이듬해에는 그 반동으로 오히려 감소하는 등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복권 매출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젊은 층이 구입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권 판매 허기기관인 총무성에 따르면 재단법인 '일본복권협회' 의 작년 조사에서 월 1회 이상 복권을 구입하는 비중은 20대 이하가 3.9%, 30대는 8.0%로 2007년 조사 때에 비해 20대 이하는 3분의 1, 30대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의 경우 13~15%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일본의 경우 복권은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과 인구 50만명 이상인 20개 정령지정도시가 판매한다. 판매기관들은 젊은 층을 끌어 들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빙고5'라는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오리지널 댄스를 동영상투고 사이트나 SNS에 올리게 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빙고5' 광고 출연제의와 함깨 출연료 100만 엔(약 1천만 원)을 선물로 주는 상품이다.

복권을 판매하는 자치단체는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체 재원으로 활용한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총 매출액 중 3천348억 엔(약 3조3천480억 원)이 지자체에 배당돼 도로보수와 어린이 의료비 지원 등에 쓰였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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