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태안 앞바다서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24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태안군 근흥면 부엌도 인근 갯바위에서 홍합을 채취하던 관광객 A(43)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을 일행 B(26)씨가 발견했다.
B씨는 인근에 있던 다른 관광객에게 구조 요청을 했고 이 관광객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 민간해양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하고 군부대와 해양구조협회에 협조 요청을 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이곳에는 높이 2.5∼3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오후 5시 현재 태안 해상에는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는 2.5∼3m로 높게 일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날이 지더라도 실종 장소 주변 등 수색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며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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