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에릭 해커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kt wiz를 완벽히 제압했다.
NC는 24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7-1로 완승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해커는 6⅓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8월 들어 NC의 첫 외국인 투수 승리다. 8월 이후 해커는 3경기 2패로 승이 없었고, 제프 맨쉽도 4경기 1패로 부진했다.
해커는 2015년 5월 1일부터 kt 상대 6연승을 이어갔다. 해커는 kt를 상대로 한 7경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반면 kt 선발투수 돈 로치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패전, 개인 13연패에 빠졌다.
로치는 지난 4월 19일까지 2승을 거둔 뒤로 한 번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올 시즌 KBO리그 최다 패전(13패) 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kt 수비진도 로치를 돕지 못했다.
kt 야수들이 저지른 2개의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NC는 3회 말 김태군의 유격수 실책 출루와 이종욱의 좌중간 안타, 박민우의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단숨에 3-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4회 말에는 손시헌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좌월 2루타를 치면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이종욱은 우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며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5회 말에는 모창민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7-0으로 달아났다.
kt는 9회 초 1사 1루에서 대타 오정복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마산구장에서 7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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