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진료기록이 외부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1시 50분께 한 종합병원 의료진 숙소에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숙소에 설치된 컴퓨터에서 진료기록 일부를 출력한 뒤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병원으로부터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넘겨받아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숙소 컴퓨터에 접속해 진료기록을 빼낸 것으로 볼 때 병원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것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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