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매치 10경기서 1골…아쉬움에도 팀플레이 강조
(타슈켄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은 유독 태극마크만 달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펄펄 날았지만, 국가대표에선 좀처럼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그는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단 1골을 넣었고, 지난 10월 카타르와 경기 이후 약 11개월 동안 골 맛을 못 보고 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비록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라며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내일 경기는 누가 골을 넣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장에서 책임감을 느끼며 플레이를 펼치겠다. 팀이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축구대표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만 패할 경우 시리아-이란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전을 어떻게 준비했나'라는 질문에 "신태용 감독님이 영상을 준비해주셔서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많이 알고 있다"로 말했다.
'우즈베키스탄과 가장 어려웠던 경기를 꼽아달라'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엔 "매번 선수들이 바뀌었다. 특별히 꼽을 필요 없이 거의 모든 경기가 치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도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 같은데,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