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전술핵 배치 포함한 모든 옵션,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입력 2017-09-05 10:20   수정 2017-09-05 10:53

김중로 "전술핵 배치 포함한 모든 옵션,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5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와 관련해 "전술핵 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김 의원은 "5천만 국민이 핵의 인질이 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북한과의) 대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지난 대선 당시 한반도 비핵화를 안철수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는 국민의당 당론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대화'를 12번이나 언급했는데, 여전히 대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여당의 상황인식이 경악스럽다"며 "레짐체인지를 운운하며 말의 성찬을 할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 주도권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게임체인지' 상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미국 본토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이 허황된 주장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미국이 자국민 안보에 우선해 한국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것은 몽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엇박자를 내온 한미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고대 로마의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다"면서 "핵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에 이르렀다"고 거듭 강조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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