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당지구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한다…10월 착공

입력 2017-09-06 16:07  

천안 청당지구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한다…10월 착공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청당동을 가로지르는 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다음 달 착공한다.


6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당지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대한 시와 한전 간 협약 동의안을 가결했다.

지중화 사업 구간은 청수지구에서 청당벽산불루밍아파트 사이 397m다. 송전탑 2기도 철거된다.

청당육교와 10m 정도 떨어진 곳에 154KV 고압선이 지나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2015년 9월 벽산아파트 입주자 1천500여명은 천안시와 시의회 등에 청당지구 송전탑을 철거하고 선로 지중화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시의회는 그해 제188회 제2차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견서를 채택했지만, 시와 한전이 사업비 분담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달 시가 한전에 지중화 사업을 다시 신청하며 재정 부담비율에 합의했다. 총 사업비 50억원을 한전과 천안시가 절반씩 나눠 내기로 한 것이다.

단 한전이 사업비 전액을 우선 부담한 후 시가 5년간 무이자 분할 납부하는 방법으로 정했다.

한전은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를 한 후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벽산아파트 한 입주민은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돼 철탑 철거와 송전선로 지중화를 주장했다"며 "관련 기관에서 뒤늦게라도 지중화에 합의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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