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극동러시아 수산물류 인프라 투자 추진

입력 2017-09-06 17:34  

부산항만공사 극동러시아 수산물류 인프라 투자 추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대 명태 수출국인 러시아 극동지역의 수산 물류 인프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항만공사는 6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동방경제포럼 행사장에서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등과 투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등 양국 각료가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항만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극동 러시아에 수산물류센터를 지어 운영하기 위한 사업부지 확보 지원, 관련 정보 교환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항만공사는 한국통산, 유니코로지스틱스 등 우리나라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극동 러시아에 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 운영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5만t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냉동창고와 이를 수출하는 부두 시설을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실제 투자가 이뤄져 성과를 내면 러시아에서 부산항을 거쳐 제3국으로 가는 냉동 환적화물을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5만개가량 유치하는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명태 등 수산물 원료 수출국에서 벗어나 가공국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등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극동러시아 수산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곧장 가는 러시아 수산물이 부산항에서 환적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물동량을 창출하고 부산 감천항의 수산물류 중심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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