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모든 게 모였다"…청주 공예비엔날레 내일 팡파르

입력 2017-09-12 10:24  

"공예의 모든 게 모였다"…청주 공예비엔날레 내일 팡파르

옛 연초 제조창서 40일간 열려…18개국 4천여 작품 전시

9개 국가 작가 300명 참여하는 세계관이 '하이라이트'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공예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한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비엔날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40일간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Hands+ 품다'다.

손으로 직접 공예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 간다는 뜻의 'Hands'와 지역·세계를 모두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은 '품다'를 결합한 것이다.

더하기(+) 뒤의 공백은 작품을 마주하게 될 관람객들이 무엇을 가슴에 담아야 할지 생각하며 스스로 채워 나가야 할 공간이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18개국의 780여명이 참가, 4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옛 연초제조창 2층에 마련될 기획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8개 국가의 작가 49명이 만든 작품 1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카펫에 서거나 누워 천장에 매달린 그물망의 색과 부피감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출신 자넷 힐리만 작가의 '공간과 시간을 여행하는 선', 중국의 전통 공예기법인 전지기법을 이용한 중국 출신 우지엔안 작가의 높이 3m에 달하는 거대 작품 등이 주요 전시작으로 꼽힌다.


이번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는 세계관이다.

그동안 한 국가의 공예만 집중 조명한 '초대 국가관' 형태를 탈피, 올해는 9개 국가의 공예 작품 603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만도 300명이나 된다.

'공예의 미래'와 '일상생활의 공예'라는 두 주제 아래 국가별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국가별 참여 작가 및 출품작 수는 독일 32명 129점, 몽골 11명 11점, 스위스 51명 51점, 싱가포르 4명 3점, 영국 14명 16점, 이탈리아 3명 69점, 일본 67명 68점, 핀란드 41명 41점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0명의 작가가 100개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옛 연초제조창 3층에는 공예품 전시·판매가 이뤄지는 공예페어와 아트페어가 준비돼 있다.

기획존, 특별존, 산업공예존, 거리마켓으로 나뉘어 열리는 청주공예페어에는 130여명의 작가·공방이 참여한다.

▲ 관련사이트 : 청주공예비엔날레(http://www.okcj.org)

▲ 문의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070-7204-1917)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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