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건양대 신임총장 "갈등 봉합, 자율·민주적 분위기 조성"

입력 2017-09-12 12:54  

정연주 건양대 신임총장 "갈등 봉합, 자율·민주적 분위기 조성"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정연주 건양대 신임 총장이 12일 학내 갈등을 하루속히 봉합하고,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연주 총장은 이날 건양대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기자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총장의 다짐'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민과 학부모님, 학내 모든 구성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조직 내부 문제를 청산하고 민주적 분위기가 충만한 건양 공동체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서 짧은 시간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은 설립자의 열정과 헌신과 구성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이룩한 공과 과를 균형감 있게 평가해 공은 키우고 과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사장 출신인 정연주 신임 총장은 간담회 중간중간 KBS 사장 시절의 이야기를 섞어가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정 신임 총장은 "KBS 사장 시절 임기를 1년 5개월 남기고 사퇴했는데, 우연히도 건양대 신임 총장의 잔여 임기가 1년 5개월 똑같이 남았다"며 "주어신 시간 대학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개선하고 임기가 끝날 시점에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정연주 신임 총장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1970년 동아일보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KBS 사장을 지냈다.

건양대 학교법인 건양학원은 최근 설립자인 김희수 총장과 아들 김용하 부총장이 교직원들과 갈등으로 동반 사퇴하자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young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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