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개혁위원 사봉관 변호사 사임…"일신상 이유"

입력 2017-09-13 22:10  

법무·검찰개혁위원 사봉관 변호사 사임…"일신상 이유"

부인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낙마로 부담 느낀 듯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사봉관(49·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했다.

법무부는 13일 "사 변호사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 변호사의 부인은 최근 주식 투자 관련 의혹 등으로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이유정(49·23기) 변호사다.

사 변호사는 이 전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이후 개최된 개혁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위는 매주 월요일 정기회의를 열어 법무·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해왔다. 필요할 때 금요일 임시회의를 열기도 한다.

법무부 안팎에서는 사 변호사가 부인의 낙마로 위원직 수행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부장판사 출신의 사 변호사는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법무·검찰 개혁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달 9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인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민간위원 17명이 위촉됐다.

현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 중인 개혁위는 이르면 18일 정기회의에서 공수처 설치 방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다음 주 중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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