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육상스타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프로야구 마운드에 올랐다.
김국영은 KIA 타이거즈의 초청으로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SK 와이번스의 KBO리그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국영은 자신의 주 종목인 100m와 KIA의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숫자 '100'을 등번호로 달았고, 유니폼 앞에는 자신의 한국 기록인 '10.07'을 새기고 마운드에 섰다.
지난 6월 2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3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국영은 이틀 뒤 코리아오픈대회 결승에서 10초07로 한국 기록을 다시 단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는 남자 100m에서 한국 육상 단거리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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