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한반도 상황 악화 않도록 안정적 관리에 만전"

입력 2017-09-25 15:30  

조명균 "한반도 상황 악화 않도록 안정적 관리에 만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교육위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변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또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도 도발과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무력이 아닌 평화, 대결이 아닌 협력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오늘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아울러 통일교육위원들에게 "남북관계 상황이 어려운 만큼 통일교육에도 어려움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북한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악화되었고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와 북한에 대한 균형 잡힌 인식이 형성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통일의식 제고와 통일인재 양성에 힘써 온 통일교육 유공자 1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유지수 국민대 총장이 한반도미래연구원을 설립해 디자인 등 5개 학과를 통일연구와 접목하는 등 통일 한반도를 위한 실천적 연구를 총괄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또 한광성 통일교육위원 로스앤젤레스협의회 회장이 해외 통일문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