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놀권리 찾아주기…서울·대전·광주·부산 순회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고민해보는 '2017 아이공감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서울 등 4개 지역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래도 아이 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공부 부담으로 몸과 마음의 발달을 위협받는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토크 콘서트다.
교육부가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토크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리는 1회 행사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된다.
디지털인문학자인 구본권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이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유아교육의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박은혜 이화여대 교수, 김민태 EBS PD, 백다은 동산초 교사, 스웨덴에서 자녀를 키워본 적이 있는 학부모와 강남지역 학부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유아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0월 20일에는 대전에서 2회 행사가 열리고 11월 7일에는 광주, 같은 달 30일에는 부산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각 행사는 EBS 육아학교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자율·창의·융합을 강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진국은 '놀이의 재조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며 "우리도 사교육으로 빼앗긴 아이들의 놀 권리에 관해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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