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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무역전쟁 고조…美, 加 항공기에 220% 상계관세 예비판정

입력 2017-09-27 15:35   수정 2017-09-27 16:32

북미 무역전쟁 고조…美, 加 항공기에 220% 상계관세 예비판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정부가 캐나다의 항공기에 200%가 넘는 상계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관리청(ITA)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봉바르디에의 C시리즈 항공기에 보조금이 지급됐다며 219.63%의 고율 상계관세(CVD) 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번 판정은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의 청원에 따른 것이다.

보잉은 봉바르디에가 캐나다와 영국 등으로부터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아 C시리즈를 자사 유사기종과 비교하면 한참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미국은 캐나다와의 관계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할지라도 규율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심각하게 다루는 사안이며 이번 예비판정 결과를 더 자세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바르디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봉바르디에는 성명을 내고 "상무부의 예비판정에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번 상계관세 강도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ITA의 최종판정 결과는 12월 18일에 나올 예정이다. 이후 독립기관인 ITC가 내년 2월까지 미국 산업피해 여부를 판단하면 상무부가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은 물론 캐나다산 목재, 미국산 치즈 원료용 우유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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