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막에 화성 표면 구현한 돔 건설…연구팀 1년간 생활

입력 2017-09-28 06:30  

UAE, 사막에 화성 표면 구현한 돔 건설…연구팀 1년간 생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우주국은 27일(현지시간) 1억3천600만달러(약 1천560억원)를 투자해 사막에 화성을 그대로 재연한 '화성 사이언스시티'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약 18만㎡의 부지에 들어설 이 연구 단지엔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연구소와 실험실이 돔 형태로 지어진다.

무엇보다 화성 표면의 온도와 기압, 중력, 토양 등 환경을 최대한 그대로 재연한 '모의 화성'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연구팀이 1년간 살면서 화성의 가혹하고 이질적인 조건에서 인간과 식물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자료를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UAE 정부는 100년 뒤인 2117년 화성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를 세운다는 '화성 2117 프로젝트'를 올해 2월 발표했다.

UAE는 사전 단계로 2015년부터 세계 유수 전문인력과 자국 과학자를 모아 2021년을 목표로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2020년 화성의 지질 연대와 생물학적 생존 가능성을 탐사하는 로봇을 쏘아 올리는 탐사 계획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2030년께 화성에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화성 사이언스시티엔 또 UAE 사막의 모래를 이용해 3D 프린터로 벽을 세운 우주사 박물관도 설계됐다.

UAE 우주국은 "이 계획엔 첨단 3D 프린팅 기술과 단열, 방사선 차폐 기술이 적용된다"면서 "화성 사이언스시티에서 미래에 전 지구에 닥칠 식량, 물, 에너지 부족을 대비하는 연구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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