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소월로 제한속도 60→50km/h로 하향

입력 2017-10-07 09:30  

남산 소월로 제한속도 60→50km/h로 하향

구로 G밸리·방이동 일대 제한속도도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번 달 중으로 서울 남산 소월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60㎞/h에서 50㎞/h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안전속도 50-30'의 2차 시범사업으로 남산 소월로, 구로 G밸리, 방이동 일대 제한속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간선도로 제한속도를 60㎞/h에서 50km/h로, 이면도로는 30km/h로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시는 1차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북촌 지역과 서울경찰청 주변 속도를 제한해왔다. 이후 각 자치구의 의견을 들어 속도제한 필요성이 높은 곳을 2차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구로 G밸리, 방이동 등에선 안전표지판·노면표지판 설치를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공사가 끝나는 대로 속도제한을 시작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일단 숭례문 오거리에서 시작해 남산 주변 3.7km를 잇는 소월로의 제한속도가 50㎞/h로 하향된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구로구 G밸리 일대 간선도로인 디지털로와 송파구 방이동 일대 백제고분로·마천로 제한속도도 60㎞/h에서 50㎞/h로 낮춘다. 이 일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30㎞/h로 조정한다.

방이동의 경우 계획도시이다 보니 이면도로도 곧게 뻗어있어 속도가 다른 곳보다 빠른 편이다.

김세교 서울시 교통안전팀장은 "1차 시범사업지 속도제한 이후 차량 평균 속도가 약간 줄었다"며 "50-30 안전속도가 법제화되기 전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속도제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1년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간선도로 제한속도를 50㎞/h로, 이면도로 등 생활도로는 30㎞/h로 일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덴마크나 독일의 예를 보면 제한속도를 60㎞/h에서 50㎞/h로 낮출 경우 사망은 24%, 교통사고는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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