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와프 내주 만기…IMF 성장률 전망도 발표

입력 2017-10-07 07:12  

한중 통화스와프 내주 만기…IMF 성장률 전망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최윤정 박대한 기자 = 다음 주에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이 만기를 맞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하는 한국과 세계의 경제성장률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과 맺은 약 560억 달러(3천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가 오는 10일 종료된다.

한국 정부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의 연장을 위해 그동안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아직 연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 "중국과 협의해서 차질없이 연장하는 것이 저희 방침"이라며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최선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왔다.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고 2014년 10월에 3년 연장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처럼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계약으로, 외환방어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으로 한중 통화스와프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날 IMF는 '10월 세계 경제전망(WEO)'을 발표하다.

이번 전망에는 주요국 외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달 방한 기자회견에서 "IMF는 한국경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3.0%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3∼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오는 11일 출국한다.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IMF·WB 연차총회에서 주요국 경제수장 등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지난 9월 21일 열렸던 금융안정상황 점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통화정책 방향이 논의된 회의는 아니지만, 북한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한국은행의 시각과 진단을 엿볼 수 있다.

12일에는 9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이 발표된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채권과 주식을 팔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외환 잔고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12일과 13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정부의 경기 진단을 담은 'KDI 경제동향 10월호'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가 각각 발간된다.

KDI는 9월호에서 "생산 측면에 나타났던 경기둔화 조짐은 진정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견실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hoon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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