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운 10월 8일"…서울 낮 28.7도, 역대 최고치(종합)

입력 2017-10-08 16:33  

"가장 더운 10월 8일"…서울 낮 28.7도, 역대 최고치(종합)

한로에 전국 곳곳 '낮기온 신기록'…내일도 더위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이재영 기자 = 황금연휴 막바지인 8일은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지만,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낮 수은주가 28.7도까지 올라가 역대 10월 8일 관측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82년 28.2도였으며, 이에 앞서 1939년 26.9도, 1959년과 1927년 26.6도 등이었다.

서울은 이날 평년 기온 22.1도보다 무려 6.6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아침 최저기온도 19.3도로 평년 12.3도보다 7도 높았다.

'가장 더운 10월 8일'은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대전은 낮 최고기온 27도를 기록해 1994년의 26.8도를 뛰어넘었다. 청주는 27.5도로 1987년 26.6도를 제쳤다.

아울러 수원 27.1도, 충주 27도, 안동 27.1도, 순천 26.6도, 진주 27.6도, 김해 26.1도, 거제 27.3도 등도 역대 10월 8일 낮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전남 해남군 산이면 지역은 이날 낮 30.5도까지 치솟으면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과 비교해 낮 기온이 전국적으로는 2∼3도, 서울은 6.6도가량 높았다"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덥겠으며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고 쾌청한 데다 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으로 나타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선보였다.

먼지가 없는 파란 하늘이 펼쳐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 시정(視程)이 20㎞ 안팎에 달했다. 시정은 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장거리를 말한다.

한편 청명한 가을 날씨는 연휴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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