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세탁기 수출 한미 양국 절충안 마련 예상"

입력 2017-10-10 08:28   수정 2017-10-10 08:31

KB증권 "세탁기 수출 한미 양국 절충안 마련 예상"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우려가 불거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세탁기 수출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절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10일 예상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로 인한 산업 피해를 인정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한국 가전에 최악의 상황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처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때 미국 가전매장에서 한국 세탁기가 사라지면서 결국 세탁기 가격 급등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또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추진 중인 미국 현지 가전공장 건설이 지연되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2천여개의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과 LG[003550]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심사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로, ITC의 판정이 곧바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청문회 등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