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세월호 참사의 교훈

입력 2017-10-10 12:00  

'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 없도록…' 세월호 참사의 교훈

해경청, 세월호 부실 수습 반성 동영상 제작 공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구조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은 해경이 당시를 반성하고 해상안전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10일 공개했다.

'국민과 함께 그리는 우리의 바다'라는 주제를 담은 4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라이브드로잉 기법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상처와 해경의 반성을 표현한 그림이 담겼다.

라이브드로잉은 종이에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붓 펜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그림을 그려 영상화하는 기법이다.

영상은 또 불법조업 외국 어선과 사투를 벌이는 해상특수기동대원과 태풍 속에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젊음을 바친 해경 대원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헌신을 조명했다.

특히 국민에게 드리는 5개 약속을 영상 속에 녹여 '국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도 오롯이 나타냈다.

해경청은 더는 눈물을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해상안전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김효겸 초아커뮤니케이션 감독과 황인상 라이브드로잉 작가가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해양경찰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cgnmpa)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당시 구조 작업에 나섰던 해경에게도 여전히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감내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영상에 담았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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