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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천161억원…TV·가전 덕에 82%↑(종합)

입력 2017-10-10 15:46   수정 2017-10-10 15:50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천161억원…TV·가전 덕에 82%↑(종합)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가 3분기에 TV와 가전제품, 에어컨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3분기보다 약 80% 증가한 5천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5.2% 증가한 15조2천279억원, 영업이익은 82.2% 늘어난 5천1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실적으로는 2009년 3분기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

다만 영업이익을 전 분기(6천641억원)와 견주면 22.3% 감소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계절성, 성수기 등 때문에 통상 2분기에 연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고 3분기에는 그보다 실적이 조금 빠졌다.

매출액 역시 3분기 매출로는 최대이자, 역대 분기 매출로도 2014년 4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증권가와 전자업계에서는 HE(TV·오디오 등)사업본부와 H&A(생활가전·에어컨 등)사업본부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매출이 크게 늘고 이것이 영업이익 확대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HE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1분기 8.8%, 2분기 8.1%였고, H&A는 1분기 11.2%, 2분기 8.9%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8∼9%대의 영업이익률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관측된다. 플래그십 모델인 V30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다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2분기보다 영업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전자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2천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또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44조4천365억원, 영업이익은 53.1% 늘어난 2조1천1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된 셈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열고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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