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1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중국 심천에서 미국 유력 해운전문지 저널오브커머스(JOC)가 주최한 '환태평양 해양 아시아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는 미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 운항 선박은 IMO 국제협약에 따라 황산화물 함유 비율이 3.5% 이하인 선박유를 쓰고 있는데, 2020년부터는 함유비를 0.5% 이하로 낮춰야 한다.
유 사장은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계의 정보 공유 등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규제를 통해 오히려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10∼12일 일정으로 개최되며 머스크, CMA-CGM, COSCO, DHL, 코카콜라 등 전세계 200여개 해운·항만·물류 기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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