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리로 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1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기념해 시민에게 오페라와 클래식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특히 기존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성우가 연출하는 드라마를 결합해 시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수의 지휘로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신동원, 바리톤 박대용이 각각 비올레타와 알프레도, 제르몽을 노래한다.
성우 배한성과 이선, 유호한 등이 제르몽, 비올레타, 알프레도 역할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 연주도 더해져 무대를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또 장면 해설과 음향효과, 인터뷰 등을 마련해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오페라로 진행된다.
공연 실황은 따로 녹음해 오페라 오디오 북(음원)으로 만들어 부산점자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공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www.bscc.or.kr)과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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