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나성범을 '공격형 2번타자'로 활용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을 짜며 나성범을 2번타자 우익수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주로 3번타자로 나섰던) 나성범이 오늘은 조금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톱타자로 김준완을 기용한 것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잠실의 넓은 외야를 고려해 김준완을 선발 중견수로 내세웠다. 선구안도 좋은 타자"라고 설명했다.
NC는 박민우(2루수), 재비어 스크럭스(1루수), 모창민(지명타자)을 3∼5번 클린업트리오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박민우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올 시즌 5타수 2안타로 강했던 점을 떠올리며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권희동(좌익수), 박석민(3루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이 6∼9번타자로 나선다.
담 증세로 고생했던 박석민은 몸을 회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은 정규시즌에 많이 활용했던 라인업을 썼다.
민병헌(우익수)과 오재원(2루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박건우(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오재일(1루수)이 중심타선을 꾸린다.
양의지(포수), 닉 에반스(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류지혁(유격수)이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어깨 재활을 했던 김재호가 아직 타격할 때 부담을 느껴 류지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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