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스마트베타 ETF 시대 온다"(종합)

입력 2017-10-18 13:09  

삼성자산운용 "스마트베타 ETF 시대 온다"(종합)

"2022년 순자산 30조원·시장점유율 50∼60% 목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8일 앞으로 팩터(Factor)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스마트베타 ETF를 본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ETF의 신성장을 이끌어 오는 2022년까지 ETF 순자산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초 ETF인 '코덱스(KODEX) ETF' 출범 15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순자산 30조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운용총괄 부사장은 "주식·채권 개별상품이 ETF 1세대,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활용 ETF가 2세대라면 스마트베타 ETF는 3세대라 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스마트베타 ETF가 주도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미국 시장에서도 액티브 펀드에서 유출되는 자금이 스마트베타 ETF 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면서 "전체 ETF에서 스마트베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팩터란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으로 사이즈(시가총액), 밸류(가치), 퀄리티(재무안정성), 모멘텀(성장성), 저변동성, 배당 등을 말한다.

스마트베타 ETF는 이 같은 요인을 반영해 만든 ETF다.

배 부사장은 "시장지수 ETF와 스마트베타 ETF를 조합하거나 여러 스마트베타 ETF에 분산·장기투자하면 어떠한 액티브 전략도 복제해낼 수 있다"며 "특히 비용 효율적이라는 게 스마트베타 ETF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위탁운용사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한 두 가지 팩터에 치중한 '편식 투자'"라며 "앞으로 스마트베타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에 주목하는 기관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월 팩터 기반으로 코덱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스마트베타 3종목(밸류·모멘텀·퀄리티)을 상장한 데 이어 최근 최소변동성, 고배당 ETF를 출시하는 등 총 10개의 스마트베타 ETF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다양한 상품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ETF 자산관리 시대'를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2년 28개에서 현재 79개까지 증가한 ETF 상품 수를 내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TF만으로 국내외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베타, 사회책임투자(ESG), 토탈리턴(TR: Total Return) 등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배 부사장은 "국내 ETF 시장은 2022년까지 6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면서 "현재 15조원 수준의 순자산을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으로 늘려 50∼6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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