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구도심 내 한옥 등 건축자산과 문화자산을 100년 후 전주를 대표하는 보물로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생활 유산 등 전주 문화유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존·관리하기 위해 미래유산 선정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각종 개발 등 사회변화 속에서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 평가를 받기 전에 멸실 또는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꾸렸다.
여기에는 박순종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역사학자와 문화재전문가, 일반 시민 등 24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역사와 생활, 도시, 문화예술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오는 12월 말께 미래유산으로 보존할 것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유산에는 미래유산 표식과 안내판 등이 설치되며 이후 전주시 미래유산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아울러 시는 미래유산을 활용한 시민관광객 대상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시는 현재 무형문화연구원에 위탁,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억의 장소와 오래됐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건물 등 미래유산에 대한 기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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