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상급식 고교까지 확대하고 식품비 비중 높여야"

입력 2017-10-23 11:39   수정 2017-10-23 11:59

"경남 무상급식 고교까지 확대하고 식품비 비중 높여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교조 출신의 안종복(66) 경남 민예총 이사장과 차재원(52)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들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강원도·교육청·도의회와 강원시장·군수협의회는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광역단체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 광명시가 이미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전북 완주군은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교육청·도청·도의회 등 갈등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 됐다"며 "우리 도민이 타 시·도에 비해 혜택받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이) 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도내 학부모의 급식 경비 부담률은 19.69%로 학교 분포와 환경이 경남과 비슷한 전남(11.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학부모들이 과도한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보편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무상급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급식 경비(설비비·식품비·운영비) 중 식품비보다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이 유일했다"며 "식품비 비율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초등학교와, 시 단위 동(洞) 지역을 제외한 중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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