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일본ㆍ베트남ㆍ미국판 '써니' 제작 착수

입력 2017-10-25 09:01   수정 2017-10-25 09:20

CJ E&M, 일본ㆍ베트남ㆍ미국판 '써니' 제작 착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2011년 개봉해 74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써니'의 일본ㆍ베트남ㆍ미국 버전이 제작된다.

CJ E&M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써니'의 베트남 버전과 일본 버전을 지난 7월과 10월 각각 크랭크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버전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감독과 배우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버전인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은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 '바쿠만' 등을 흥행시킨 오오네 히토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오네 히토시 감독은 '바쿠만'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받아 음악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써니'의 감독으로 최적이라고 판단, 발탁했다고 CJ E&M은 밝혔다.

이외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시노하라 료코와 '분노'의 히로세 스즈가 주인공 나미의 성인역(유호정 분)과 아역(심은경 분)으로 각각 출연한다.






베트남판 '써니'인 '찬란한 날들'은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프로듀서, 작곡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응웬 꽝 ?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베트남판 '수상한 그녀'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베트남판은 CJ E&M과 베트남 제작사 HK FILM이 설립한 합작회사 CJ HK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미국판 '써니'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제작 총괄 등을 맡은 브렛 래트너가 대표로 있는 투자 제작사 렛팩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CJ E&M은 그동안 완성된 영화의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보다 해외 로컬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수상한 그녀'의 경우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어로 만들어 개봉했으며 영어, 스페인어, 터키어 버전으로도 제작 중이다. '수상한 그녀'는 앞서 개봉된 해외 5개 국가에서 약 78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CJ E&M 임명균 해외사업본부장은 "'써니'에는 학창 시절의 추억, 우정, 첫사랑, 음악 등 나라와 상관없이 감동을 줄 수 있는 흥행 코드들이 많이 들어있어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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